[인터뷰] 한국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대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대표는 주춤하는 항당뇨병제 실적 돌파구로 디지털 솔루션과 CNS를 꼽았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배경은 대표는 주춤하는 항당뇨병제 실적 돌파구로 디지털 솔루션과 CNS를 꼽았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당뇨 명가로 꼽히며 호시절을 누렸 던 사노피-아벤티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경쟁자들이 나타나면서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에도 인슐린 제제에 대한 새로운 임상연구 데이터를 발표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경쟁 제품의 등장과 특허 만료로 밀리는 형국은 부정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사노피 본사도 당뇨와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서서히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노바티스로부터 영입된 폴 허드슨 CEO는 5개 사업부를 종양학과 희귀질환을 포함한 특수치료, 백신, 일반의약품 등 3개 사업부로 축소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당뇨 분야에서 강점을 가져왔던 사노피-아벤티스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배경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주력인 당뇨 분야의 계획은 무엇인가.

당뇨병은 사노피가 오랜 기간동안 헤리티지를 보유한 분야다. 

최근에도 솔리쿠아를 비롯해 투제오 등 인슐린 제품에서 새로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는 디지털 솔루현을 기반으로 한 환자중심적 파이프라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항당뇨병제와 함께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부응하라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그럼에도 인슐린 제제는 밀리는 형국이다.

우리가 보유한 제품의 지속적인 임상 데이터 발표, 디지털 솔루션 측면에서 노력을 이어가려 한다.

이미 시장에 다수의 좋은 제품이 포진한 상태로, 약물 자체 개발에는 일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약물을 넘어 환자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궁극적으로 치료 결과를 높이는, 즉 치료-디바이스-결과로 연결 가능한 디지털 시스템에 주력하고자 한다.

현재 이와 관련한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하반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추구하는 혁신 분야에 중추신경계도 있다. 로드맵은 있나.

프린시피아를 인수해 경구용 BTK 억제제 톨레브루티닙의 다발성경화증 환자 대상 임상2상을 완료했다. 또 데날리 테라퓨틱스와 신경염증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RIPK1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 파킨슨병,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헌팅턴병 등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에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 파트너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 일반의약품 사업부에 대한 고민도 많다고 알고 있다.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성장을 위해 독립 사업부로서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법인을 새롭게 출범했다.

우리의 주력 분야는 전문의약품이다 보니 내부 정책이나 가이드라인에 이에 맞춰져 있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가 동종 업계에서 다른 기업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특화된 조직과 전략을 구축, 사업부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취지다.

아직 3개월차라 충분하지 않지만, 다른 회사와 경쟁하는 데 있어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에 초점이 맞춰진 사내 프로세스나 규정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전문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시장 특성에 맞는 조직, 자원을 강화함으로써 기민하게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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