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1000억원 규모 기술수출로 전 세계 시장 40% 진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펙수클루를 개발한 공로로 제23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품목허가를 취득한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에 약 1조 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전 세계 시장 40% 이상에 해당하는 영역에 진출한 셈이다.
펙수클루는 PPI 계열 치료제와 달리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에 P-CAB 제제다.
PPI 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걸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이밖에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을 개선했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만성기침도 개선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앓는 세계 시민들이 펙수클루를 통해 불편을 덜도록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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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구 기자
ygyang@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