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ing Kuang 교수팀, 렌비마 단독군과 화학색전술 추가군 비교
OS, 화학색전술 추가군 17.8개월 vs 렌비마 단독군 11.5개월
PFS, 10.6개월 vs 6.4개월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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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간세포암(HCC)에 에자이 렌비마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화학색전술(TACE)을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월 20일~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위장관암 심포지엄(GICS)에서 발표됐다. 

LAUNCH 임상 3상 

중국 가오슝중산대학 암센터 Ming Kuang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중국 12개 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 3상으로 LAUNCH 연구로 명명됐다.

연구팀은 HCC 환자 338명을 △렌비마+TACE(TACE 추가군 n=170) △렌비마(렌비마군 n=168)로 1:1 무작위 배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나이 중앙값은 54~56세, 남성이 대부분이었다.

B형 간염은 TACE 추가군 87.1%, 단독군 85.7% 분포를 보였다.

무작위 계층화 분석에는 행동수행점수(ECOG PS, 0 vs. 1), 종양 혈전(tumor thrombus, 유무), 몸무게(60kg 이상 및 이하) 등을 포함했다. 

두 군 모두 무작위 배치 3일 안에 경구로 랜비마를 투여했는데, 몸무게  60kg 이상인 환자들은 초기 하루 용량 12mg, 60kg 이하일 때는 8mg을 투여했다. 

TACE 추가군은 랜비마 초기 복용 후 간기능과 종양 상태에 따라 TACE를 시행했다. 

1차 목표점은 전체생존율(OS)이었다. 1차 목표점은 무진행생존기간(PFS), 객관적반응률(ORR), 부작용 등이었다. 중간 분석 종료 시간은 2021년 9월 20일이었다. 

렌비마에 화학색전술 추가했을 때 OS, PFS 향상

TACE 추가군의 추적관찰 중앙값은 18,4개월, 렌비마군은 17.0개월이었다. OS 중앙값은 각각 17.8개월, 11.5개월이었다(사망 HR= 0.45, 95% CI 0.33~0.61, P<0.001)

또 PFS 중앙값은 렌비마군보다 TACE 추가군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길었다(10.6 vs 6.4개월, HR 0.43, P<0.001). ORR은 TACE 추가군 54.1%, 랜비마군 25.0%로 나타났다.  

ALT, AST, 고빌리루빈혈증 등 3~4등급 부작용은 렌비마군보다 TACE 추가군에서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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