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대응해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상담' 제공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글로벌 헬스케어센터'를 개소하고 15일 온라인으로 개소식을 열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글로벌 헬스케어센터'를 개소하고 15일 온라인으로 개소식을 열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글로벌 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인천성모병원은 1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개소식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헬스케어센터(알마티 Office)는 인천성모병원,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와우보스 등 민관 상호 협력의 결과물이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에 대응하는 인천 의료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 대표사업인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상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형태의 해외 환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환자가 현지 의료진과 ICT 기반의 원격시스템을 통해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진료를 보는 사업이다. 

해외 현지 의료관광 대기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국내 입국 전 인천 지역 의료진과의 사전 원격진료를 통해 해외 환자의 궁금증 해소 및 만족도를 높여 실제 방한해 치료로 이어지면서 해외 환자 유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ICT 플랫폼(ictincheon.com)을 통해 지난 11월 인천성모병원 최훈 교수(갑상선외과)에게 수술받고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귀국한 갑상선암 1호 환자의 온라인 비대면 사후관리 원격진료 시연도 진행됐다.

인천성모병원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ICT 기반 원격진료실 개소를 계기로 인천성모병원은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카자흐스탄 보건·의료 발전과 이를 위한 진료, 교육, 연구를 사명으로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인천 ICT 기반 비대면 원격진료 사업의 성공 모델을 분석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러시아 등 다른 국가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