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서 위약 대비 5% 이상 체중감소 효과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 6mg/mL(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삭센다는 이번 승인을 통해 BMI가 30kg/m2 이상이고 60kg을 초과하는 만 12세 이상 만18세 미만 청소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은 청소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SCALE TEENS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총 251명의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 56주간 리라글루티드를 투여 받은 환자(n=113)의 43.3%에서 5%이상의 BMI 감소 효과를 보여 위약 대조군(n=105) 18.7%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BMI가 1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도 26.1%에 달해, 위약 대조군 8.1% 대비 높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식이요법 및 운동을 병행했다.

한국노보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미리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어 보호자들의 관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삭센다 소아청소년 투여 적응증 획득을 통해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소아 청소년 비만 환자들에게 안전성이 입증된 또 하나의 비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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