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인과관계 설명하고 지원 대책 마련해야"
아스트라제네카 385건으로 시력저하 부작용 가장 많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시력저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 시력저하 관련으로 신고한 사례는 623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85건, 화이자 173건, 모더나 38건, 얀센 27건 순이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했으며,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은 가정주부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호소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시력저하는 백신 이상반응 중에서도 상당히 심각한 사례에 속한다"며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 시력저하 사이 인과관계를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피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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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기자
nhk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