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반 치료 임상적 근거 제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항고혈압제 아모잘탄 패밀리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 연구가 JCH(The Journal of Clinical Hypertension)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의 결과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확고한 고혈압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과학적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아모잘탄 패밀리의 첫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아모잘탄 패밀리를 복용한 환자 1만 5538명을 대상으로 고정용량 복합제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 복약순응도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관찰연구다. 

연구는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의 OMOP CDM(Observational Medical Outcomes Partnership Common Date Model)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모잘탄 패밀리는 복용 환자의 목표혈압 도달률이 단기투여(평균 7주) 및 장기투여(평균 11개월) 시 각각 91.0%, 93.4%로 나타났다. 

특히 복합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복약순응도의 유용성을 객관적 수치로 확인했다. 

실제 2제 복합제(아모잘탄)의 복약순응도는 90.7%로 나타났다. 반면,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의 복약순응도는 94.3%, 아모잘탄큐는 95.4%로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서의 임상적 유용성도 나타났다.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따로 복용하는 경우 목표 LDL-C 도달률은 74.8%(아모잘탄+스타틴), 83.6%(아모잘탄플러스+스타틴)이었지만, 항고혈압제와 스타틴 복합제(아모잘탄큐)는 목표 LDL-C 도달률이 89.1%였다. 

논문 교신저자인 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순환기내과)는 "고정용량 복합제는 약물 복약순응도와 임상적 효과를 개선한다는 많은 연구가 있지만 실제 진료 현장 기반의 항고혈압 고정용량 복합제의 임상적 근거는 많지 않았던 만큼 이번 연구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다양한 동반질환 복합제 라인업이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또록 근거중심 마케팅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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