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신임 이사장
대한정형외과학회 65대 새로운 집행부 출범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김명구 신임 회장 취임

대한정형외과학회 65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세브란스병원 최윤락 총무이사, 인하대병원 김명구 회장, 세브란스병원 이진우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대한정형외과학회 65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세브란스병원 최윤락 총무이사, 인하대병원 김명구 회장, 세브란스병원 이진우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하대병원 김명구 회장, 세브란스병원 이진우 이사장, 세브란스병원 최윤락 총무이사 등 새로운 진용을 갖춘 제65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출범했다. 

16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65차 국제학술대회가 끝난 후 취임식이 진행됐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시작이다. 

김 회장은 정형외과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수가 개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김명구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김 회장은 "잘나가는 정형외과는 옛말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정형외과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수가 개선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외과의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회가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임기 동안 전공의 수련 과정도 좀 더 체계화하고, 회원들의 일탈 행동 등에는 윤리법제위원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외과학회 미션과 비전 재정립하겠다"

이 이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시대를 맞게 학회를 체계화 고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이사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이사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고민수 기자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학회의 미션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학회 로고 및 모토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수가개선과 전공의 교육을 개편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 이사장은 "저수가와 중증·경증 체계로 인해 회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수가 개선을 위한 장단기 추진전략과 이를 위한 건강보험 관련 백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전공의 연차에 맞는 교육 목표를 체계화하고, 고도화하겠다"며 "기본 술기 습득 기회 제공을 위해 수술술기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전공의들이 어떤 수련병원에서든 표준화된 수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상진료지침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회원들이 적절하고 윤리적인 환자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임상진료지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분야 의견을 듣고 종합해 합리적이고 체계적, 윤리적으로 진료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학회 홍보를 강화해 근골격계 진료 영역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최근 논란이 되는 임상전문간호사, 기브스실 전문인력 업무 범위 등에 대해서도 학회 차원에서 TFT를 구성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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