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STriple Agonist·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결과 3건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유럽당뇨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대사질환 분야 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HM15211)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결과 3건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LAPSTriple Agonist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GIP를 동시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EASD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LAPSTriple Agonist는 NASH 유도 모델(AMLN mice)에서 GLP-1, GLP-1/GIP, GLP/Glucagon 등 다양한 조합의 비교 약물 대비 우수한 NASH 개선 및 관해 효능을 나타냈다.

다른 연구에서 LAPSTriple Agonist는 간 섬유화를 유도한 모델(BDL mice, TAA mice)에 대해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를 보였다.

특히 간 섬유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간성상세포(hepatic stellate cell)의 활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전이 규명돼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EASD에서 장기 지속형 GLP-1 계열의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바이오신약 LAPSGlucagon Analog(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 HM15136)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와 LAPSGlucagon Analog 병용요법은 비만을 유도한 모델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 단독요법보다 우수한 체중, 체지방 감소 및 혈중지질 저하 효능을 보였다.

비만과 당뇨병을 동시에 유도한 모델에서는 항 비만 및 당뇨병 효과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향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난치성 심혈관계 질환, NASH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병용 요법으로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치료제가 없는 NASH 분야에서 혁신성을 입증한 한미의 독자적 바이오신약들의 가시적 성과들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신약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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