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임상 3상서 우수한 LDL-C 감소효과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JW중외제약은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2/10㎎, 4/10㎎ 등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됐다.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대해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약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개량신약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리바로젯 투약군은 8주 시점 혈당 상승 영향 없이 안전하게 약 54%의 LDL-C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다른 보조 지질 지표에서도 단일제 투여군 대비 우수한 경과를 보였다.

리바로젯의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뿐만 아니라 스타틴에 의한 혈당 상승 관련 안전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바로는 해외 32개국에서는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발생 위험 징후 없음’ 문구가 삽입됐으며 이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다.

스타틴 계열과 에제티미브 성분의 복합제는 고용량의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근육통, 간기능 저하,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LDL-C(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C를 50% 이상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줄 수 있는 치료제”라며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혈당 상승에 대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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