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체외진단기기 규제혁신 통한 방역체계 구축 공로 인정받아

▲은평성모병원 이제훈 교수.
▲은평성모병원 이제훈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이제훈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규제개혁 유공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제훈 교수는 코로나19(COVID-19) 감염병의 대유행으로 진단검사가 방역의 핵심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 규제혁신을 통한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체외진단 의료기기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허가 기준을 발 빠르게 마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또 국산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임상적 성능 평가를 주도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과 확산 방지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콧구멍 안쪽 표면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해 30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국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연구를 주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은평성모병원 감염관리감시단장을 맡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감염관리 활동에 매진해 왔고, 병원 방역 현장의 경험을 담아낸 활동집 '스마일 어게인' 출판을 주도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의학의 발전과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유행에 따라 진단검사, 특히 체외진단 분야의 중요성 및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진단검사 기준과 제도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