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젬시타빈 병용요법, 젬시타빈 단독 대비 안전성·유효성 평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은 이뮨셀엘씨의 췌장암 임상3상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은 서울대병원 등에서 408명의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췌관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젬시타빈 단독요법과 이뮨셀엘씨와 젬시타빈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주요 목표점은 젬시타빈+이뮨셀엘씨를 통한 무재발생존(RFS), 전체생존(OS), 종양표지자(CA19-9) 수치 변화 등이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수술 후 화학항암요법과의 병용요법이 항암효과가 극대화되고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다국적 제약사도 실패 사례가 많은 어려운 분야지만 2014년 논문 발표한 말기 췌장암 환자 대상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이번 췌장암 제 3상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췌장암 분야는 환자수, 분포 국가, 경쟁 약물 등을 비교할 때 매우 경쟁력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 임상3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뮨셀엘씨는 2007년 간암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달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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