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P620 임상1상 결과 식약처 제출...패치제 장점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신제약은 패치형 과민성 방광 치료제 UIP620의 임상1상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남성 지원자를 대상으로 항무스카린제 기반 패치형 제제 UIP620과 대조약 OXP001을 복부에 부착해 진행됐다.

임상 결과, UIP620은 대조약과 비교할 때 이상반응 정도나 양상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독성 우려가 없는 치료용량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조약 대비 조기 흡수량이 많아 치료 효과 발현 시점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고, 체내에서 충분한 혈중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특히 매일 약물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패치형 제제를 통해 복약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패치형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의 개발은 기존 항무스카린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입마름에 대한 부작용 감소와 함께 4일에 한번 부착하는 용법·용량의 개선으로 복약 편리성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신제약은 복약 편리성과 순응도를 높인 패치형 전문의약품 개발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중요해지는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제약은 이번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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