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에 대한 고민·성찰과 환자 돌봄 가치 등 담아내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간호조무원들이 코로나19 전담 격리병동에서 근무한 500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반짝이는 500일’을 펴냈다.

이 책은 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전담 155격리병동·간호부유행성감염병대응팀(e-EIDT) 소속 34명의 간호수기를 담았다.

간호에 대한 고민과 성찰, 환자 돌봄을 우선으로 한 가치 등을 녹여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일기장처럼 써 내려가 그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다.

△코로나 확진 환자와의 에피소드가 담긴 ‘Loving, Caring, Sharing. This is nursing!’ △격리병동에서 함께 근무하며 느낀 동료애가 담긴 ‘This is NOT competition! #팀워크’ △직원들의 가족들이 보내온 편지를 담은 ‘오늘도 무사히, 가족들의 마음속 주문’ 등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제작됐다.

서울아산병원 155격리병동 이정수 유닛 매니저는 “500일간 흘린 땀과 행복했던 순간을 돌아보고 공유하니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며 “확진 환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155격리병동은 지난해 9월 코로나 전담 격리병동 신설 100일을 기념해 '잊지 못할 2020년, 155격리병동의 100일 기록'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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