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4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개선...영업익·당기순익 흑자 전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가 주력품목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1474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32.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기저효과와 주력품목의 지속적은 성장으로 분석된다.

실제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작년 1분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에 따른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가 물량이 선공급되면서 2분기 매출 하락에 대한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산 등의 환경 속에서도 주력 제품인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97.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스티렌은 48억원(3.3%), 모티리톤 80억원(8.4%), 슈가논 78억원(9.1%), 그로트로핀 100억원(0.4%), 가스터 73억원(0.4%), 주블리아 73억원(28%)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수출 부문에서는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다베포에틴알파BS 등의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캔박카스는 전년동기 대비 6.8% 매출이 감소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도 작년 4분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22.4% 줄었다.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에 따라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올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개발에 집중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연구에 집중,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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