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자문센터와 부인암센터 담당…치료제 연구개발 도움 기대

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부인암센터와 상피성 난소암 레지스트리 DB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DB 구축은 글로벌 임상시험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인 아이큐비아(IQVIA)의 RWS(Real-World Solutions)팀이 지원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역학 및 임상적 특징에 대한 후향적 다국가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에는 한국,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루마니아 6개 국가의 대표 대학 및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연구 목적에 따라 선별된 851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환자 정보, 약물 처방, 수술 세 가지의 주제로 총 63개 변수가 수집·생성됐다. 

또한 구축된 DB를 통해 연령, 병기, 조직학, 바이오마커 등 주요 임상적 특징에 따라 생존 분석을 진행하고 DB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성을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부인종양학회(ESGO)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각각 초록과 포스터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과제는 연구개발자문센터와 영국 리즈대학교 Goeff Hall 교수(종양과)의 연구 미팅에서 기획됐으며, 아이큐비아 RWS팀이 과제에 참여해 수행될 수 있었다. 

연구개발자문센터 김동규 부소장은 "레지스트리 DB에 구축된 질병 특성 및 진료 정보는 목표하는 대상 환자군 파악과 치료 과정에서 최적의 제품 포지셔닝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구축된 DB가 치료제 연구개발 및 환자 치료 과정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아이큐비아 RWS팀과 함께 또 다른 과제인 비소세포폐암(NSCLC) 레지스트리 DB 구축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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