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물질 IDG16177 임상계획 승인…2022년 완료 목표

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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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은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IDG16177'이 독일에서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독일의 임상승인 기관인 독일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IDG16177에 대한 임상1상 승인을 받은 것.

일동제약은 이 승인을 바탕으로 곧바로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임상1상에 착수한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사람과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IDG16177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에 초점을 맞춰 계획됐다.

우선 건강한 사람으로 구성된 시험군에 IDG16177을 투여한 후 약물 동태, 안전성, 내약성 등을 관찰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IDG16177을 메트포르민과 함께 투여해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1상의 디자인 및 투약 용량 결정을 위한 PK/PD(약동학/약력학) 시뮬레이션 업무는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와 일동제약그룹 계열사인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행됐다.

2022년 내에 IDG16177 임상1상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한편,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이다. 

특히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활성,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위를 확인하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최근 열린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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