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학습자 질병 표현 돕는 대학생 교육봉사…비대면으로 진행
101명 규모로 활동…느린학습자들 만족도 10점 만점에 9.57점

대웅제약 사회공헌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 대학생 봉사단 3기 참가자들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식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대웅제약 사회공헌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 대학생 봉사단 3기 참가자들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식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제3기 대학생 봉사단 수료식을 최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과 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 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질병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 101명으로 창단된 3기 봉사단은 총 14개조로 나뉘어 지난 2월부터 사전교육을 받은 뒤 4개월간 느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제작한 쉬운 글 도서와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를 이용한 독서 교육이 주요 활동이며, 참지마요 프로젝트 출범 후 지금까지 약 3000회의 개별 교육이 이뤄졌다.

봉사단으로부터 교육받은 느린 학습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느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점수 9.57점을 기록한 것. 

특히, '다음 기회에 프로그램을 다시 신청하고 타인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할 것이냐'는 문항에는 응답자 전원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번 교육봉사 프로그램에는 14개 기관에서 100명의 느린 학습자들이 멘티로 참여했다.

수료식에서는 멘토들이 지난 4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느린 학습자들과 소통했던 시간을 되짚고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우수 멘토에 대한 시상도 실시됐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느린 학습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했던 젊은 날의 시간이 대학생 봉사단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느린 학습자들이 질병 증상을 표현하고 적절한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2006년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 준공을 시작으로 윤재승 전 회장 시절부터 장애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참지마요는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쉬운 글 도서 시리즈와 AAC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 및 병·의원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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