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과 공동개발 계약 체결하고 의약품 전주기 개발 역량 강화

대웅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디앤디파마텍 임성묵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대웅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오른쪽)와 디앤디파마텍 임성묵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본사에서 디앤디파마텍과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가 함께 후보물질을 선정한 후 디앤디파마텍이 제형을 만들면, 대웅제약이 고형화 및 GMP 생산을 한다.

임상개발과 상업화의 경우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및 유럽에서, 대웅제약은 그 외 전 세계 지역에서 각각 진행한다. 

개발비용 부담과 개발성공에 따른 상업화 및 라이선스아웃 수익은 양사가 절반씩 나누기로 합의했다.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은 생체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높지만 위장에서 소화효소로 인해 성분이 분해되는 한계 때문에 경구제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은 펩타이드·단백질 성분을 경구용 의약품으로 변환시키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이다.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임상에서 상업화까지에 이르는 의약품 전 주기 역량에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을 더해 펩타이드·단백질 성분을 기반으로 한 혁신 의약품을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경구화 제제기술 및 글로벌 임상역량을 보유한 디앤디파마텍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거쳐 다양한 혁신 글로벌 경구용 의약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 임성묵 대표도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 기술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우수한 개발, 제조, 상업화 역량을 갖춘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구용 의약품의 전주기 개발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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