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케팅 및 영업 총괄…8월 출시 예정

안국약품 본사
안국약품 본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은 유영제약과 '유스메졸디알서방캡슐(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이수화물)에 대한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이번 제휴를 통해 유스메졸디알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총괄하며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유영제약이 개발해 지난 2월 허가받은 유스메졸디알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인 기존의 에스오메프라졸의 특수 서방형 제제다.

장용 펠렛과 서방 펠렛이 충전돼 약물 복용 후 주성분이 두 번에 걸쳐 방출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 제품이다.

기존의 PPI 장용 제제는 대부분 짧은 반감기와 약효 지속시간으로 인해 야간 산분비가 발생하고 야간 속쓰림 증상을 야기,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유스메졸디알은 Dual-release 펠렛 제제로서 약효 지속시간을 개선해 산분비 억제 효과가 새벽까지 지속되고 식사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최고혈중농도시간이 약 4시간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고, 야간 속쓰림 증상 발현 빈도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미란성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89%가 야간 속쓰림 증상을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유스메졸디알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제약 관계자도 "안국약품과의 판매제휴를 통해 시장 성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기존 PPI 제제의 미충족 수요를 보완한 유스메졸디알이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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