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1차 워크숍 열고 임상적정성 검토 등 논의 진행
검토 통해 확정된 CP는 올해 하반기 중 배포 예정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표준화된 코로나19 치료단계별 CP 가이드라인을 위한 '2021년 공공의료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 

CP는 개별 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질환, 수술별 진료의 순서와 치료의 시점, 진료행위 등을 미리 정해 둔 표준화된 진료과정을 말한다.

코로나19 CP는 병원 전단계(선별진료소)부터 치료(입원 치료) 퇴원후(코로나 블루)까지 단계별로 환자 증상에 따른 치료 과정을 표준화하고,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 및 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복지부는 효과적 감염병 대응 및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공공의료 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감염·심뇌·재활 등 공공의료의 역할이 가중되고 있는 필수의료 분야 표준진료지침 보급 및 확산에 속도를 높이기로 한 바 있다.

코로나19 치료단계별 CP 가이드라인 개발도 그 일환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민간병원 대상 코로나19 CP에 대한 사전 수요도 조사 및 개발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국립중앙의료원과 권역책임의료기관, 학회 자문위원 및 의료기관 현장 적용을 위한 시범병원 등 18개소가 참여한 TF를 구성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국립대병원과 기타 공공병원이 망라된 이들 TF는 진료권 및 치료단계별로 그룹을 나누어 워크숍을 진행하고 다기관 시범적용을 통해 각 진료권별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도출해낼 예정이다.  

오는 4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대면 및 온라인으로 열리는 1차 워크숍에는 코로나19 CP 개발을 위한 TF 구성원들이 의료현장 내 시범적용 현황에 대한 발표와 임상적정성 검토 등 논의를 진행한다.

향후 2·3차 워크숍(7월 예정)과 임상적정성 검토를 통해 확정된  CP는 시범적용 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공공의료 CP 모니터링 시스템(www.pubcp.or.kr)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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