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투석환자 윤리 등 주제로 강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대한신장학회는 최근 개최된 통합학술대회에서 윤리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윤리 문제의 중요성과 불법 투석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연 2회에 걸쳐 윤리 교육을 시행 중이다. 

좌장을 맡은 조선의대 신병철 교수(가운데)가 통합학술대회에서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좌장을 맡은 조선의대 신병철 교수(가운데)가 통합학술대회에서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윤리교육에서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혈액투석실에서의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인공신장실에서 준수해야 할 감염 관리의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 접촉자 발생 시 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서울원내과 김기원 원장은 ‘소셜미디어에서의 의료 윤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만든 의사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비밀) 보호, 정보의 적절성, 환자와 의사의 관계, 전문가로서의 품위, 의사(동료) 간 커뮤니케이션, 의사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교육 그리고 이해의 충돌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 사례를 들면서 강의를 진행했다.

‘신대체요법치료에서의 최근 윤리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 전주예수병원 선인오 과장은 의료윤리 4원칙인 자율성 존중의 원칙, 피해 회피의 원칙, 선행의 원칙, 정의의 원칙을 소개하고 최근 윤리 이슈인 노인 투석환자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를 다뤘다.

조선대 인문학연구원장 겸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장인 국어국문과 강희숙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재난 불평등과 재난 약자, 더 독한 양극화와 혐오, 인류세의 기후 위기 등 코로나19 재난 시대에 약자일 수밖에 없는 환자들에 대한 공감을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조선의대 신장내과 신병철 교수와 BHS 한서병원 손승현 윤리 이사는 “코로나19 재난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감염관리 지침, 소셜미디어 의료 윤리, 노인 투석환자 윤리 그리고 인문학적인 이슈까지 다루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9월에 열릴 KSN 2021 윤리교육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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