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에서 AI 기반 간암 연구결과 발표
조직분류·세포검출 2가지 딥러닝 모델로 간암 환자 생존율 연관 인자 확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김현준)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간암 병리 관련 초록 연구 결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연구에 이어 미국 MD앤더슨암센터와 진행한 두 번째 공동 연구다.

뷰노 병리 연구팀은 뷰노메드 패스랩으로 간암 환자 35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림프구로 구분된 영역별 세포 밀도(CDpLA)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주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CDpLA가 높을수록 암 환자의 생존 중앙값(mOS)이 높았는데, CDpLA가 높은 환자의 mOS는 82.9개월로 나타나 그렇지 않은 환자(37.8개월)에 비해 높았다(p<0.005).

아울러 면역 활성화 관련 유전자 발현은 증가한 반면, 억제 유전자 발현은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CDpLA가 간암 예후를 예측하는 유의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뷰노 정규환 CTO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로 디지털 병리 영상을 조직 단위뿐 아니라 세포 단위까지 정량화함으로써 간암 예후 예측에 중요한 인자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통합해 환자별 예후와 치료 반응 예측을 통한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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