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중심 전국 5개 소속병원 IT 인프라 통합해 IDC 구축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전경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의료원은 뉴타닉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데이터 중심 통합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대의료원은 일산병원, 일산한방병원, 경주병원, 경주한방병원, 분당한방병원 등 산하에 5개 병원을 두고 있다. 

동국대일산병원은 26개 진료과와 1000개의 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전면 전산화를 통한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디지털 병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의학과 한의학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협진 시스템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기존 노후화된 IT 인프라 및 시스템 전산장비를 교체하고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데이터 중심의 차세대 HIS인 '베스트케어 2.0(BESTCare 2.0)'을 도입했다. 

새로운 HIS는 혈액검사, 검사결과, 진료기록 등 의료 기록을 포함한 환자 데이터를 통합했다.

베스트케어 2.0을 도입한 후 동국대일산병원의 인프라,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을 뉴타닉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노후화된 인프라를 교체했다.

통합된 IT 자원과 중앙 집중화된 데이터를 통해 각 병원에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산하 병원 의료진 간의 협업을 촉진해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에 각 진료과별 개별 서버 단위로 관리한 전자의무기록(EMR), 진단 및 모니터링 장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각종 워크로드 성능을 기존 대비 약 50% 높였다. 

환자진료정보 처리 뿐 아니라 용량이 큰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원활하게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생명 윤리 및 안전을 위한 정부 규제를 준수하고 안전한 백업을 위한 서버 이중화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를 신속하게 추가할 수 있어 HIS를 더욱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진단 정확도와 환자 안전,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모든 병원에서 관리하는 약 80개의 운영시스템(OS)과 140여개의 워크로드 등을 손쉽게 유지·보수 및 업데이트 할 수 있게 됐으며 유지보수 비용, IT 자원 및 관리 비용, 상면 사용률을 각각 30%, 30%, 50% 이상 절감했다.

이 시스템은 향후 전국 5개 병원에 통합 구축할 계획이다.

동국대의료원 의료정보팀 관계자는 "진단서, 차트, 환자 데이터 등을 디지털화 해 데이터 중심 의료원으로 도약하고자 뉴타닉스의 HCI를 기반으로 HIS를 구축했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IT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해 시스템 관리에 투입되던 시간과 자원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와 의료인을 위한 데이터 수집, 분류 및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에 더욱 더 힘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타닉스코리아 김종덕 사장도 "동국대의료원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현대화된 IT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의료 산업이 어떻게 환자 진료와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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