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국약품이 알레르기성 비염 및 두드러기 증상 치료제 '루파핀(성분명 루파타딘푸마르산염)'의 웹 심포지엄을 오는 7일 개최한다.

루파핀은 국내에서 2011년 12월에 출시한 데스토라타딘 이후 약 6년만에 출시한 항히스타민제 신약으로, 유럽에는 2003년 출시됐고 약 70여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항히스타민 효과 외에 다양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혈소판활성인자(Platelet Activating Factor, PAF)'를 억제하는 이중 작용이 특징이며, 다른 성분들에 비해 광범위하고 강력한 알레르기 반응 억제 및 항염증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를 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상은 교수(피부과)는 "국내외 가이드라인 대부분 만성 두드러기에 루파핀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우선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서도 항히스타민제가 가이드라인에 포함돼 있는 만큼 이번 웹 심포지엄이 피부과에서의 항히스타민제 역할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루파핀은 약효발현시간이 빠르고(15분), 한랭두드러기 증상을 위약대비 감소시키는 임상 결과도 있다"며 "이상반응에서 기존 약물과 큰 차이가 없었고 항히스타민제 중에서는 최초로 장기 안전성(1년)을 입증한 약제라는 점에서 의료진 및 알레르기질환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