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노인 학대, 가정폭력 심각성 알려
징후 발견 시 112 신고 안내 활동 협력

동아에스티는 최근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정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112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정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112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112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약국 및 약사들을 통해 아동과 노인 학대를 비롯한 가정폭력이 사회문제이자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개선을 유도해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2만 3000개 약국, 8만명의 약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 컨텐츠 제작 및 배포에 협력하고 약국 및 약사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알리는 안심(약)봉투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징후 발견 시 112 신고 안내 등의 활동에 협력할 계획이며 각종 홍보물과 택시 공익광고, 약국 미디어 보드 등을 활용한 대국민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은 "아동과 노인 학대를 비롯한 가정폭력이 심각한 범죄이자 사회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킬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캠페인이 우리 사회와 가정의 폭력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도 "약국은 지역주민과 물리적·정서적 친밀도가 높아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사회를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학대나 폭력 징후를 발견하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하고 환경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참여형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Fun:D(펀 콜론디) 캠페인, 저신장증 어린이를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부, 이동 약자들을 위한 약국 이동 경사로 설치, 남북 접경지역 자연 복구 및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의 숲 조성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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