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4월 중 임상2a상 예정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보관소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차바이오텍 연구원이 세포보관소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차바이오텍은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디스크 세포치료제 'CordSTEM®-DD'에 대한 임상1상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했다.

차바이오텍은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2a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2a상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을 비롯해 경희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CordSTEM®-DD는 조직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로, 줄기세포의 유전자 조작 없이 연골 재생능력을 높이는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저산소 배양법 기반 대량배양기술을 통해 공여된 하나의 조직에서 수십만명에게 투여 가능한 CordSTEM®-DD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독자 개발한 동결기술을 적용하면 비동결 세포와 동일한 효력을 유지하면서 세포 유효기간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차바이오텍은 소량 생산에 따른 고가의 치료비와 짧은 유효기간 등 비동결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업화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퇴행성디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최초의 상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동결 기술, 대량배양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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