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원·황가은 학생 공동저자…아녹타민6 관련 연구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노재원 학생(왼쪽)과 황가은 학생.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노재원 학생(왼쪽)과 황가은 학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학생들이 주도한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에 게재됐다. 

논문의 공동 저자는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노재원 학생과 황가은 학생으로, '아녹타민6(Anoctamin6) 이온통로의 칼슘에 의한 활성 기전 분석 연구'가 주제다.

이번 연구는 아녹타민 6의 경우 칼슘 의존성 이온 통로로, 칼슘의존성 인지질 스크램블레이스는 세포 내 칼슘에 의해 각각 어떻게 활성화되는지를 구조적 분석을 통해 규명한 것이다.

아녹타민6은 인체 내에서 혈소판 응집, 바이러스 감염, 뼈 무기질화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 학생은 "연구 디자인부터 논문 작성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며 "의학도로서 인류의 행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로 연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교수의 가르침과 학교 내 우수한 인프라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국의대 남주현 지도교수(생리학교실)는 "지난 2017년 새롭게 개편된 정진교육과정에서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했다"며 "이번 논문 발표는 동국의대에서 새롭게 추진한 교육과정 개편의 결실을 맺은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 지도는 남 교수 외에 이온통로질환연구소 김우경 소장(알레르기내과 교수)도 함께 참여했다. 

한편, 노 학생은 2018년에도 SCI급 국제학술지에 주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으며 이후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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