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부…NGO 통해 전달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왼쪽)과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왼쪽)과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코로나19(COVID-19) 위기가정에 80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17일 삼성동 본사에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코로나19 위기가정 지원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지원 물품은 건기식인 대웅비타C, 일반의약품 감기약인 씨콜드플러스정·씨콜드플러스코프정,·씨콜드플러스노즈정 등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이 기아대책 측으로 물품을 전달하면, 기아대책이 각종 구호품으로 구성된 '희망상자' 제작해 각 가정에 제공한다.

코로나19 위기가정이란 팬데믹으로 인해 근로중단 혹은 실직상태가 된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말한다. 

정부당국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코로나19로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저소득층 가구는 55만 가구에 달한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작은 선물이지만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의약보국의 경영이념에 따라 우리 사회의 고통을 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코로나19로 실업·가정폭력·가계부채 등이 증가해 우리 사회가 다양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돌봄 공백과 식사 불균형 등의 생존 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이번 후원이 지역사회 위기가정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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