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관계 조성 목적…15개 팀 선정 예정

인구보건복지협회의 2021년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안내 포스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미혼모의 자립의지 강화와 건강한 양육지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나금융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은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체험활동,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 자기개발 프로젝트(창업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혼모들이 팀을 이루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본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2020년 하반기에는 여성가족부 '가족 소통 참여사업'의 후원을 받아 3개 권역(영남권, 충청권, 호남권)을 추가했다.

특히 지난해 자조모임 활동에서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 극복에 기여 했으며, 그 결과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만족도에서 △자녀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졌다(94.7%) △양육에 도움이 됐다(92.2%) 등 참여자들 대다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팀에게는 자조모임 활동비를 지원하며, 교육(임파워리더교육, 부모교육 등)과 비대면 체험학습(요리, DIY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만 12세 미만 자녀 양육미혼모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된 15개 팀은 26일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임파워리더교육을 시작으로 6개월 간(4~9월) 자조모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인구협 김창순 회장은 "자조모임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미혼모와 자녀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혼모 가정이 차별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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