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전해질연구소 노정우 소장, 고칼륨혈증·고인혈증 발생 예방해 사망률 낮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잘못된 음식 섭취로 인한 급격한 고칼륨혈증, 고인혈증 등으로 사망 또는 질환의 악화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가운데,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알기쉬운 전해질 영양 섭취 가이드라인 앱이 출시됐다.

노정우 전해질연구소 소장.
노정우 전해질연구소 소장.

노정우 소장을 비롯한 여러 대학의 신장내과 및 순환기, 내분비 내과 교수진, 영양사, IT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여러 환자들, 특히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음식, 음료 섭취를 적절하게 조절하게 하여 부적절한 고칼륨혈증, 고인혈증과 기타 전해질 이상의 발생을 예방하여, 이들 환자들의 급, 만성 사망률을 낮추고, 전체적인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음료(식품)전해질연구소를 설립했다. 

전해질연구소는 최근 환자, 환자가족, 의료진들이 환자의 칼륨, 인성분이 많은 음식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줄이면서도 적절한 영양 식사를 하게해 고칼륨혈증 등의 발생을 예방, 억제해 환자 전체의 사망률을 낮추고,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시키는 ‘음료, 식품 전해질 분석’앱을 개발했다.

앱의 개발을 주도한 노정우 소장은 음식, 식품, 음료를 제한해야 하는 여러 질환들이 있는데, 말기신질환 환자는 고칼륨혈증, 고인혈증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 칼륨과 인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석치료 시작 전 말기신질환 환자는 신기능의 악화 예방을 위해, 또 간성혼수가 동반된 간경화. 간암 환자는 간성혼수 예방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고, 투석치료시작 후의 말기신질환 환자는 투석치료시작전과 반대로 오히려 적절한 단백질공급을 실시해야한다는 것이다. 

복수, 부종 환자, 심부전 환자, 일반고혈압 환자의 경우는 염분을 제한하기 위한 저염식이요법이, 고요산혈증 환자나 통풍 환자는 저퓨린식이요법이, 당뇨 및 비만환자는 적절한 운동요법과 칼로리 섭취 제한이 이뤄져야 하며, 일반고혈압환자의 경우 저염식과 동시에 고칼륨식이요법까지 권장되는 등, 각 질환에 따른 다양한 식이요법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 개발된 앱을 통해 이들 여러 영양성분의 섭취 조절 정보를 비교적 간편히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노 소장은 “만성신질환 환자의 경우 고칼륨혈증은 소량의 고칼륨 음식과 음료를 섭취하더라도 치명적인 상황에 될 수 있다”며 “고칼륨혈증의 발생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된 앱은 환자, 환자가족, 의료진들이 환자의 칼륨, 인성분이 많은 음식, 음료를 섭취하는 것을 피하게 하면서도 적절한 영양 식사를 하게 해 고칼륨혈증, 고인혈증 등의 발생을 예방, 억제할 수 있도록 도움울 줄 것”이라며 “환자의 전체적인 급성, 만성적 사망률을 낮추면서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음료, 식품 전해질 분석’앱은 음료/식품성분검색, 성분함량순서, 인/단백질 비율, 나

전해질연구소에서 개발한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알기쉬운 전해질 영양 섭취 가이드라인 앱.
전해질연구소에서 개발한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알기쉬운 전해질 영양 섭취 가이드라인 앱.

의 신장 기능, Q&A, 의료진 코너로 구성돼 있다. 
음료/식품 성분 검색은 어떤 음식의 어떤 성분 농도를 알기 원하는 경우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성분함량순서는 앱 사용자가 어떤 음식, 음료에 어떤 성분이 많은, 또는 적은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풍환자들은 성분함량순서 코너에서 퓨린을 선택할 경우 퓨린 성분이 많은 음식, 음료 순으로, 또는 적은 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음식, 음료의 1회 제공량 또는 100g을 섭취할 경우 급성 통풍환자들이 1일 제한량 100mg 또는 150mg의 몇% 정도를 섭취하게 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인/단백질 비율 코너는 고단백이면서도 인성분이 높지 않은 음식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여 특히 고인혈증 저단백(알부민)혈증 투석 환자들에게 권장할 수 있는 음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인/단백질 비율이 12.0 이하의 음식,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저알부민 고인혈증 투석 환자에서 인을 높이지 않으면서 알부민 농도와 영양개선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의 신장 기능 코너에서는 측정된 혈청 크레아티닌 농도룰 이용해 신기능 손상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데, 병원에서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후 그 농도를 수치를 코너에 입력하면 신기능의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 코너는 의료진만이 입장할 수 있는데, 의료진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수액, 투석액, 경장영양식 및 일반영양식에 대한 자세한 용량, 전해질 성분, 영양성분, 투환자의 투석적절도와 각 전해질 농도를 높이고 낮추는 여러 약제들과 기전, 항생제와 다양한 약제들은 신기능 손상 정도에 따른 용량조절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 같은 정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정우 소장은 “과학과 IT가 발달하면서 휴대폰을 이용한 건강의료 앱을 이용해 정상인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도모하고, 환자들은 치료에 도움이 되며 합병증을 예방해 환자 상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그러나 이에 부응하는 의미있는 앱은 아직 제작된 바 없어 이번 개발된 앱은 의학, 영양학적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소장은 “앱의 음식, 식품, 음료 성분 정보는 만성신부전 환자나 다른 질환 환자들이 먹거나 마시는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 경우를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참고할 수 있게 제공하는 정보”라며, “가능하면 병원이나 의원에 다니면서 내분비내과 당뇨전문의, 순환기내과 또는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으며, 이들 의료진 분들께 건강상담과 교욱을 일차적으로 충분히 받고, 궁금한 것을 질문해 확인해야 한다. 전문 영양사 등에게서 식이요법과 일차적 영양 상담을 받아 어느 정도의 의학적 지식, 영양학적 지식이 있는 경우, 본 앱을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일차적인 교육을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이 일차적으로 꼭 받아 볼 것을 권장한다. 환자나 가족의 기본 의학적, 영양학적 지식이 조금이라도 축적된 경우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교육을 잘 받지 못한 분들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한 분들이 적지 않다”며 “교육을 받았어도 배운 내용이 쉽지 않아 이해하기 힘들고, 기억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말기신질환자 및 고혈압, 당뇨 환자, 비만, 통풍, 부종, 복수 환자나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식이요법에 대해 교육을 받더라도 교육 내용 모두를 기억하기 어려워 가능하면 일차적으로 교육 받은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이 잊지 않고 쉽게 이해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그는 “건강상담이나 영양교육을 받지 못한 환자나 보호자라도 앱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음식과 식품, 음료들이 있어 기억할 수도 없고 기억도 안된다”며 “누구 나 이용하는 핸드폰을 이용한 앱을 이용해 누구나 알고 싶을 때마다, 찾아보기 쉽게 각자의 식사요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었다. 식품 관련 의학과 과학을 환자와 가족의 식탁 위로 가져오려고 노력 했다”고 개발 소회를 전했다. 
   
음료전해질분석 앱은 아이폰에서는 구동되지 않아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구동된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음료전해질분석’이라고 입력하면  음료전해질분석앱을  받을 수 있다.

또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aeam.mobile.deriberi7 를 구글 창 또는 네이버 창에 입력하면 앱의 설치 창을 열 수 있다. 설치 창에서 설치를 누르면 본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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