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계약
허가신청서 제출 위해 식약처와 협의 중

현대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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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현대약품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Linepharma International)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이 의약품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의 콤비 제품으로서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임신중단약물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임신중단약물을 구입해 복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복용 용량과 방법, 복용 금기대상 등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로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약물 도입은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라며 "향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약이 복용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라인파마 관계자도 "라인파마의 안전한 임신중단 의약품을 한국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

라인파마는 2010년 미페프리스톤 개발팀이 세운 회사로, 임신중단약물 전문 제약사이다. 

북미 캐나다, 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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