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S] 미국 연구팀, 옵디보군과 대조군 비교
ITT 분석 결과 옵디보군 무병생존기간 21.0개월 vs 대조군 10.9개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근치적 수술을 한 근육 침범 요로상피세포암(muscle-invasive urothelial carcinoma, MIUC) 환자에게 시스플라틴 기반 항암화학요법 여부에 상관없이 BMS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치료의향분석(ITT)에 의한 무병생존기간(DFS, 중앙값)이 옵디보군 21.0개월, 대조군 10.9개월로 약 두배 차이를 보여 요로상피세포암에서 옵디보의 자리를 굳히게 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21에서 공개됐다.

CheckMate 274 임상3상  

현재 근육을 침범한 요로상피세포암의 표준치료는 수술 또는 시스플란틴을 기반으로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환자가 시스플란틴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Dean F. Bajorin 연구팀이 근치적 수술 후 방광이나 요도, 신우 등에 암이 침범한 고위험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709명 환자를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옵디보군 353명(PD-L1 발현 1% 이상 n=140) ▲대조군 356명(PD-L1 발현 1% 이상 n=142)으로 분류해 무작위로 1:1 배치했다. 옵디보는 2주마다 240mg을 투여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보조항암화학치료를 받은지 1년 이하, 근치적 수술을 받은지 120일 이내인 사람이었다. 연구팀은 의도적으로 비뇨기계 상부에 질환이 있는 환자 약 20%, 시스플라틴 기반 보조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약 43%, PD-L1 발현 1% 이상인 환자 40%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발표된 연구 중 가장 중요"

연구의 일차목표점은 치료의향분석(ITT)에서 무병생존기간과 종양 PD-L1 발현 1% 이상이었다. 이차 목표점은 치료의향분석(ITT)분석에서 비-요로 무재발존기간(NUTRFS)과 PD-L 1% 이상이었다.

연구결과 치료의향분석(ITT)에 의한 DFS(중앙값)은 옵디보군 21.0개월, 대조군 10.9개월이었다(HR 0.70 P=0.0006).

PD-L1 발현 1% 이상인 분석에 따르면 옵디보군 NR, 대조군 10.8개월이었다. 

또 치료의향분에 의한 비요로무재발생존기간(NUTRFS)은 옵디보군 24.6개월, 대조군 13.7개월이었다(HR 0.72).

PD-L1 발현1% 이상인 분석에 따르면 옵디보군 NR(not reached), 대조군 10.9개월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옵디보가 선행 항암화학요법과 PD-L1에 상관없이 근치적 수술 후 근육을 침범한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에게 표준치료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아이빙메디칼센터 James M. McKiernan는 최근 5년 동안 발표된 연구 중 가장 중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근육 침범 요로상피세포암을 연구한 다른 연구와 비교할 때 몇 가지 질문이 생긴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옵디보가 PD-L1 양성 암과 시스플란틴으로 보조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혜택이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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