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벡과 변종 코로나19 대비 차세대 mRANY 다가 백신 후보물질 개발...2022년 승인 목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변종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운데 GSK가 백신 개발에 나선다.

GSK는 큐어백과 1억 5000만유로 규모의 신규 제휴를 체결, 여러 변종을 예방할 수 있는 다가 백신인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사는 다가 백신 및 1가 백신을 포함한 여러 신규 mRNA 백신 후보물질을 연구, 개발, 제조하기 위한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한다.

GSK는 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차세대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보유하게 되며,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제조, 상품화 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갖게 된다. 

GSK는 선불로 7,500만 유로를 지급하고, 이후 마일드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7,500만 유로를 마일스톤 방식으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다양한 편이성 SARS-CoV2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변종에도 신속 대응하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고 백신을 출시할 수 있도록 즉시 개발을 시작한다. 

아울러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GSK는 현재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인 큐어백의 1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VnCoV의 제조도 지원할 예정이다. GSK는 올 한 해 동안 벨기에에 설립돼 있는 생산 체계를 활용해 최대 1억도즈에 달하는 후보물질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GSK 엠마 웜슬리 CEO는 “큐어백과의 협력은 기존 파트너십에 기반하고 있으며, mRNA와 백신 개발에 대한 양사의 과학적 전문성을 결합해 신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어백 프란츠베르너 하스 CEO는 “협력을 지속해오던 GSK와 현재 개발 중인 CVnCoV 후보물질 및 차세대 mRNA 백신에 대한 공동개발까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GSK의 백신 전문성은 이미 입증된 만큼, 양사는 미래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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