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효과 우수한 항역류수술 보편화에 힘쓸 것" 다짐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신임 박중민 회장(중앙대병원 외과)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신임 박중민 회장(중앙대병원 외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박중민 중앙대병원 교수(외과)가 최근 개최된 대한위장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는 대한위암학회 산하 연구회로 2010년에 위식도역류질환의 수술적 치료법을 연구하고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 

이후 지난해 대한위장관외과학회가 창립되면서 학회의 산하 연구회로 새롭게 출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신임회장은 회장 임기동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효과가 우수한 항역류수술 보편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연구회 활동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의사와 환자 모두 항역류수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아직도 많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이 체계적인 진단 없이 약물 남용이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노출돼 있어 극히 일부만 수술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즉, 어떤 환자에게 수술이 도움이 되는지, 수술 대상 환자를 선택하는 문제와 어떻게 수술을 해야 합병증 없이 효과적인 수술이 될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의사들부터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더 많은 위장관외과 의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역류수술을 할 수 있도록 수술 보편화에 힘쓰고 더 많은 환자들이 항역류수술로 위식도역류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신임 회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중앙의대 외과 교수로 근무하며 위암, 위식도역류질환, 고도비만 등을 복강경과 로봇으로 수술하는 위장관 최소 침습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복강경 항역류수술을 시행해 2017년 국내 최초로 위식도역류질환에서 항역류수술의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을 학계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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