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액 580억원…비제약부문 사업 확대 통해 시너지 기대

휴온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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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공식화하고 비제약부문 사업 확대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와 미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인수 총액 580억원으로 블러썸엠앤씨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액 580억원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380억원과 회사채 발행 200억원을 통해 공급한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블러썸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인수합병(M&A)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에 대한 상세 실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했고 인수 관련 세부조건 협의를 완료해 이번 본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졌다.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해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 화장품·의료용기 사업 회사인 휴베나간의 사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즉, 휴메딕스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하는 화장품 원료에 휴베나의 고품질 화장품 용기와 블러썸엠앤씨의 화장 소품 사업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 100% 지분의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를 활용해 영화 및 드라마 등과 연계, 자체 에스테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과의 연계 등 장기적으로 무형 자산 문화콘텐츠로의 사업 다각화까지 전개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코로나로 다소 위축된 화장품 산업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를 만들기 위해 후속 인수작업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며 "화장품·에스테틱 시장 확대와 사업 영역 확장 차원에서 이번 인수가 이뤄진 만큼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성과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온스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하게 되는 블러썸엠앤씨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제조·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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