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안·각결막 질환의 안구표면 상태 진단하고 예측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좌부터) 여의도성모병원 나경선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유영식 교수
▲(좌부터) 여의도성모병원 나경선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유영식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나경선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안과 유영식 교수 연구팀이 건선안, 각결막 등 안질환 진단을 위한 미소순환 측정장치의 특허를 등록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연구팀이 건성안 및 각결막 질환의 안구표면 상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인 '비침습적 결막 미소순환 측정장치'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특허등록 제10-2200958호, 2021년 1월 5일)고 19일 밝혔다. 

눈의 결막은 외부 환경에 가장 먼저 반응한다. 미소순환은 100 ㎛ 미만의 가느다란 혈관에서 일어나는 혈액 순환이다. 혈액 순환은 신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안구표면의 신경조절 및 조직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미소순환은 세포 생존과 사멸, 조직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에 결막 미소순환 측정은 안구표면 병태생리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위부터) 비침습적 미소순환 측정장치 원리 모식도, 검사 장면
▲비침습적 미소순환 측정장치 원리 모식도 및 검사 장면

나경선 교수는 "결막 미소순환 측정기기는 비침습적으로 환자의 결막 혈관을 확대해 혈류 속도 및 혈관 직경을 측정할 수 있으며, 도출된 결과로 안구표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건성안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인하대 전기공학과와 협력으로 임상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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