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성인인구의 30%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고혈압 치료자 약 900만 명 중 약 60%가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두 종류 이상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도 60%에 이른다. 반면 고혈압 유병자 중 혈압이 목표치 이내로 유지되는 조절률은 47%에 그쳤다. 

고혈압 환자 관리 전략, 근거 기반 개인별 맞춤치료로 진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혈압조절 목표치를 엄격하게 더 내려잡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가이드라인에서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 mmHg로 낮췄다. 유럽이나 우리나라의 경우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게 130/80 mmHg 미만 조절을 권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고혈압을 조기에 진단하고 보다 빨리 적극적으로 치료하자는 것.  

고혈압 가이드라인 변화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이슈는 고혈압 환자에 대한 관리 전략 변화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혈압을 조절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고혈압은 병태생리학적으로 다양한 루트에 의해 발병하므로 고혈압 약물에 대한 반응이 환자마다 달라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고혈압 조절 개선을 위해서는 임상의와 환자가 함께 협력하여 비약물학적 개입과 약물학적 치료의 균형을 맞추고 장기 손상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즉, 환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바른 고혈압 치료를 위한 약물 조건 
그렇다면 고혈압 환자의 맞춤치료에 어떤 약물을 선택해야 할까.

낮아지는 고혈압 진단 기준과 목표혈압 조절, 그리고 기저질환을 고려해 볼 때 환자의 상황에 따라 혈압을 가장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약물이 적격이다. 효과 부족이 예상되는 약물이나 개인에 따라 부작용 우려가 높은 약물은 배제되어야 한다. 요컨대 항고혈압제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용량과 제형의 선택폭이 넓어야 함은 물론이고, 치료지속과 치료효과의 관건인 복약 순응도 향상이 전제되어야 한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혜택 대비 위험을 충분히 검증하는 것은 안전성 면에서 필수이다.

종근당은 단일제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인 텔미누보®(성분명 telmisartan, S-amlodipine)와 단독요법제 텔미트렌®(성분명 telmisartan)의 다양한 함량의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텔미 패밀리 제품군은 telmisartan의 인습성 개선 특허의 기술력으로 병포장을 도입하였고, 다른 약제와 함께 1포에 조제가 가능하도록 하여 순응도를 높였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는 고용량 텔미누보® 80/5mg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더불어 올해 1월, 저용량 단일제인 텔미트렌® 20mg이 단독 출시된다. Telmisartan은 1일 1회 40mg을 투여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경증 및 중등도 고혈압 등 환자에 따라 1일 1회 20mg으로도 유효할 수 있어 그동안 충족되지 않았던 잠재적 요구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텔미누보®, 대규모 국내 실사용데이터로부터 실사용증거 확립 
의약품이 시판된 후 임상 현장에서 실제 환자들이 사용한 경험을 데이터화해 분석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는 시점에서 지난해 텔미누보®를 사용한 국내 NOVEL 연구가 발표됐다 (ADVANCES IN THERAPY 2020). 

한림의대 조상호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환기내과)팀은 국내 2,853개 병원에서 텔미누보® 40/2.5 mg, 40/5 mg, 80/2.5 mg을 3~6개월간 복용한 환자 44,715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관찰연구를 시행하여 텔미누보®의 안전성과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텔미누보® 복용 후 약물이상반응은 0.79%로 낮게 보고됐으며, 특히 전체 부종과 다리 부종은 각각 0.08%, 0.06%로 드물게 발생했다. 연구자는 CCB에 의해서 야기되는 발목 부종이 이론적으로 ARB의 말초정맥확장 작용에 의해 완화, 방지될 수 있고, 더불어 텔미누보®에 배합된 S-amlodipine이 기존 amlodipine 대비 발목 부종을 덜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론적 추론을 실제 임상환경에서 입증한 셈이다. 

강력한 혈압 강하효과도 확인하였다. 혈압(SBP/DBP)은 투여 전에 비해 투여 후 각각 13.5 mmHg, 7.9 mmHg씩 감소했다(p<0.0001). 목표 혈압 도달률은 74.6% (95% CI, 74.2-75.0), 치료 반응률은 94.5% (95% CI, 94.3-94.7)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텔미누보® 단일제형복합제을 사용하여 일상적으로 얻어진 데이터인만큼 다양한 환경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다시 한번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최신 고혈압 치료 트렌드에 부합하는 텔미누보®·텔미트렌®
근거기반한 개인별 맞춤치료가 요구되는 고혈압 치료 트렌드에 부합하는 텔미 패밀리 제품군의 스펙트럼 확장이 광범위한 고혈압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맞춤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리·메디칼라이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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