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로 국내 ICT 장비 산업 활성화·데이터 중심 의료 실현에 기여

▲가톨릭의대 홍동완 교수.
▲가톨릭의대 홍동완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홍동완 교수(의생명건강과학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홍 교수가 암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로 국내 ICT 장비 산업 활성화 및 데이터 중심 의료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홍 교수는 과거 국립암센터 재직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수천 명의 암 환자 유전체를 분석해 암 발생 원인을 밝히는 분석 시스템과 암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등을 다부처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전 세계에 공개해 암 빅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실현에 이바지했다. 

특히 이들 의료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이 필수인데, 국내 중소기업형 컴퓨팅 인프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 국내 ICT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디지털 뉴딜 시대에 의료 빅데이터는 국가 산업의 기반이며, 4차산업 시대에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미래정밀의료의 핵심"이라며 "이들 의료 빅데이터는 현존하는 저장 데이터 중 가장 큰 사이즈로 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쟁력을 위해 체계적인 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ICT 장비 국내 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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