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치 함께 인천 프로젝트'로 치매 연구 및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가 '2020 치매안심센터 및 광역치매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가 '2020 치매안심센터 및 광역치매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센터장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이하 인천광역치매센터)가 '2020 치매안심센터 및 광역치매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치 함께 인천 프로젝트'를 주제로 치매 연구 및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한 치매 연구와 감염병 확산 위기에도 대안적으로 활용 가능한 치매관리 콘텐츠 보급을 통해 치매관리 서비스의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치매관리사업 수행기관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치매 이해하기 두 번째 이야기'와 인지건강 워크북 증보판을 개발 보급하고,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한 인식개선 교육 자료를 수정·제공했다.

또 인천시 치매전문기관 인지프로그램 운영실태 조사,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시 치매환자 가족의 보건의료 행태와 생활 변화에 관한 연구 보고서, 젊은 치매인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험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며 향후 정책 개발과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근거를 제시했다.

아울러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을 개설해 4만 6000명 이상에게 치매 예방과 치료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치매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지원했다. 

매년 9월 개최되는 '세계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도 SK와이번스 야구단과 함께 무관중 경기로 선수들의 치매 예방 운동법 시연, 치매환자 시구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국최초 치매환자 인권선언문을 선포했다.

인천광역치매센터 정성우 센터장(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10개 군·구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돌봄터,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 등과 협력해 인천시 치매안전망 전달체계를 강화하는 허브기관으로 인천시 치매관리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광역치매센터를 인천성모병원 뇌병원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국 최고의 광역치매센터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 관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서 수행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올해 처음 마련했다.

전국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치매 연구 및 콘텐츠 △지역특화사업운영 △치매안심센터 및 유관기관 종사자 교육 등 3개 부문,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조기검진활성화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치매안심마을운영 △공공후견사업 △지역특화사업운영 △집단사업운영 등 6개 부문에 걸쳐 공모가 이뤄졌다. 광역치매센터 15곳, 치매안심센터 180곳 등 모두 195곳이 참여했다.

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된 우수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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