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질환 고통 덜기 위해 인도적 차원으로 공급…3개 도시 3만 5000명에게 공급 예정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현지에서 진행된 신풍제약 피라맥스 기부행사 모습.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현지에서 진행된 신풍제약 피라맥스 기부행사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지난달 30일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를 인도적 차원으로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업과 함께 했으며,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에게 전달된 양은 피라맥스 정제 1000팩과 과립 1500팩이다.

기부된 피라맥스는 콩고지역의 컨샤사, 마타디, 루붐바시 등 3개 도시의 성인과 소아 등 3만 5000명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현지 NMCP(National Malaria Control Program) Dr. Eric은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는 1차 치료제들 중 하나로 피라맥스를 도입했고 향후 글로벌(The Global Fund) 및 미국국제개발협력처(USAID) 구호자금을 통해서 도입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라맥스정·과립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목록 등재와 미국식품의약국(FDA)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지난해 미국 대외원조기관인 USAID, UN산하기관인 UNICEF(유엔아동기금)로부터 장기공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피라맥스는 말라리아 최대시장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카메룬, 나이지리아, 기니, 콩고민주공화국 등 총 7개국에 국가 말라리아 1차 치료지침으로 등재됐으며 아프리카연합 사적시장 및 해외시장 개척을 펼치고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글로벌신약으로, 전세계 유일하게 열대열말라리아 및 삼일열말라리아에 동시 치료가 가능한 ACT(Artemisinsn Combination Therapy)계열의 치료제"라며 "이번 의약품 기부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아프리카 지역의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되고 고통 받는 지역주민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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