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 2007년 캄보디아에 NGO병원 해브론의료원 설립
비전케어, 39개 개발도상국 대상 안질환자에게 무료진료·수술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 및 수상단체인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왼쪽)과 사단법인 비전케어.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 및 수상단체인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왼쪽)과 사단법인 비전케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한미참의료인상'의 올해 수상자와 수상단체로 헤브론의료원 김우정 원장과 사단법인 비전케어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 및 의료봉사단체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2002년 제정됐다. 

수상자와 수상단체에는 상금 15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전달된다.

김 원장은 2007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NGO병원인 해브론의료원을 설립해 연간 6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현지인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캄보디아인에 의한 병원 경영을 위해 현지 의사를 채용해 훈련시키고 있으며 간호대학도 설립해 현지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등 캄보디아 보건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비전케어는 39개 개발도상국 안질환자들을 대상으로 326회의 무료 안과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환자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해왔다. 

아울러 현지 안과의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30여명의 안과의사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비전케어는 WHO 산하 '국제실명예방위원회' 협력단체로도 활동하며 세계 보건환경 개선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맞아 14개국에 방역용품, 위생용품,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긴급구호 활동을 벌였다.

한미약품 대표이사인 우종수 사장은 "시상이 시작됐던 19년 전보다 현재가 더 따뜻하고 가치 있는 사회가 됐음을 한미참의료인상을 통해 느낀다"며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의료현장 최전선을 묵묵히 지키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7일 오후 서울 당산동 서울시의사회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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