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유전자 기반 약물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의료 AI 'AIHuB'와 데이터 종합 솔루션 '헬로 데이터'를 개발·운용하며 축적한 데이터 활용 노하우와 AI 기술력이 집약됐다.

제이엘케이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의료 관련 데이터베이스와 유전자 기반 약물 정보를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 형식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재구성했다.

이 플랫폼은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유전자 기반 약물의 ADMET(Absorption Distribution Metabolism)을 데이터와 약물 작용 기전을 통해 프로파일링하고 예측할 수 있다.

형성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나의 약물 분자 구조가 인간의 유전자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 가능한 만큼, 약물 부작용을 더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 결과들은 약물 재활용 및 용법 수정 등 약물 설계도 가능하다.

특히 사람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인공 조직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신약 독성을 미리 탐지하는 기술을 포함, 사전에 보다 정밀하게 부작용을 탐지할 수 있다.

제이엘케이는 “약물의 부작용을 거시적으로만 예측하는 것을 넘어 약물이 어떤 유전자 변화를 어떻게 일으키는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활용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