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 생산설비를 종전 대비 2배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에스티팜은 반월공장 올리고동 3, 4층의 약 60% 공간에 800Kg(1.8mol) 규모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증설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6개월이며, 투자액은 307억원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연간 최대 생산량도 1600Kg으로 2배 늘어난다.

현재 에스티팜은 반월공장에서 750Kg, 시화공장에서 50Kg을 생산할 수 있다.

2022년부터 생산이 본격화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규모는 세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에스티팜은 "이번 증설은 만성질환에 대한 올리고핵산치료제의 상업화 물량 공급과 신약 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신규 라인 확보, 코로나19 백신용 원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반월공장 올리고동 3, 4층 나머지 40% 공간에 대한 2차 추가 증설과 반월공장 내 유휴 부지에 제2 생산동 건설도 검토 중"이라며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 2024년 글로벌 올리고핵산치료제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