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TC 계속 과제로 선정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에스티팜(사장 임근조)의 '올리고핵산 약물의 대량 생산 통합기술 개발 연구'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의 계속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지난 2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과제를 수행했으며 연구가치를 인정 받아 재선정 됐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향후 3년간 약 12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 30억원 이상을 투입해 우수의약품 생산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우수한 품질의 올리고핵산 약물을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통합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리고핵산 약물은 유전자의 구성물질과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된 약물이다. 일반적으로 저분자 화학물질의 의약품이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인체 내에서 단백질에 결합하는 반면, 올리고핵산 약물은 종류에 따라서 특정 단백질뿐만 아니라 단백질의 유전정보를 가진 RNA, DNA와도 결합이 가능해 다양한 의약품 개발에 유리하며 새로운 의약품 연구분야여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매우 크다.

에스티팜의 통합기술 개발 연구는 올리고핵산 약물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뉴클레오시드나 포스포아미다이트 같은 기본 핵심 원료를 외부에서의 조달 없이 자체적으로 모두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대량 생산해도 품질과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공정연구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올리고핵산 의약품 분야의 발전으로 세계 각국에서 100여개 이상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에스티팜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기업에 임상 및 연구용 올리고핵산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약물 생산 기술면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올해 글로벌 핵산 약물 CMO(의약품 생산대행)로 도약하기 위한 기존의 cGMP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40여억 원을 투자해 추가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미국, 유럽의 선진기업들과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 회사로 미국 FDA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의 우수의약품 생산관리 기준을 통과한 설비를 갖추고 간염치료제와 에이즈치료제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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