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와 성인지적 보건의료 정책의 필요성 주제
보건복지분야 성평등 정책과제 개발 거버넌스 강화 논의

보건복지 성평등 정책 1차 포럼 행사 포스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제1차 보건복지 성평등 정책 포럼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 성평등 정책 포럼'은 보건복지 전 분야의 성불평등 쟁점을 점검하고 성인지적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 산하에 운영된다.

복지부 주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 외부 전문가, 8개 부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한자리에 모여 감염병 위기와 관련된 성평등 정책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1차 포럼은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유행과 성인지 영향에 주목해 보건의료정책에 있어서 성인지적 관점의 중요성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주제 발표는 김명희 건강형평성연구센터장이 진행했으며 △젠더폭력 △생식/성 건강 △만성질환 △정신건강 △빈곤/실직 △돌봄부담 등을 다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의 광범위한 젠더 영향, 여성건강의 사회구조적 결정요인, 젠더를 고려한 감염병 위기 대응 기획 수립 등 '성인지적 보건의료정책의 필요성'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포럼은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에 따라 관계자 외에 현장 방문을 제한했으며 복지부 코로나바이러스19,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내용이 오는 6월 1일 이후 녹화영상으로 공개된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복지부 박민수 정책기획관은 "전 국민적 관심과 협조, 보건의료계의 헌신 등에 힘입어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방역 최일선의 간호인력, 가정 내 돌봄공백, 요양보호사 등 돌봄종사자 근로환경, 특정 공동체 감염까지 감염병 위기가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보건복지 전 분야에서 성평등 관점이 반영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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