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공개...매출 2261억원 달성...2분기 R&D 집중투자 성과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상반기 실속을 챙기는 경영을 했다. 

보령제약은 24일 상반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성장한 2261억원(1분기 1116억원, 2분기 114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0억원(1분기 88억원, 2분기 42억원)을, 전년 대비 131% 늘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성장과 도입품목인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성장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카나브 패밀리 중에서는 복합제 듀카브가 올해 상반기 7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34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눈에 띄었다.

또 도입품목 중 트루리시티와 젬자, 젤로다 등 항당뇨병제와 항암제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프라닥사 등 신규 도입품목에 대한 마케팅 투자도 강화, 하반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92억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확대, 향후 성장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장을 위해 카나브+CCB+고지혈증치료제를 합친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지혈증치료 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치는 연구 등 다양한 복합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EBV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승인 받은 보령바이오젠셀의 입양면역치료제 EBV-CTLs(앱스타인 바 바이러스)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는 8월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후속 파이프라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이번 달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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