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국제방역협력총괄TF 주관…영어·러시아어로 동시통역 실시
이후 회차부터 스페인어·불어 동시통역 추가…향후 보건·방역분야 콘텐츠 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오는 4일 코로나19(COVID-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TF 주관으로 전 세계 보건의료 관계자와 함께 'K-방역'에 관한 제1차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총괄TF의 웹세미나는 우리 방역 경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쇄도하는 공유 요청에 체계적·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5월에서 7월까지 격주 또는 일주일 간격으로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보건 및 방역 전략' 및 '치료' 주제의 웹세미나를 5월 4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4월 말 기준으로 우리 정부는 약 50개 국가와 여러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170여회에 걸쳐 웹세미나, 화상회의, 전화회의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총괄TF의 웹세미나는 △위기대응 전략에서부터 △진단·격리 및 역학조사, 치료·임상경험·환자관리 △출입국관리 △유관정책(경제, 교육, 정보통신, 선거) 등 방역 정책 전반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4일 제1차 웹세미나는 코로나19 관련 '보건 및 방역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보건의료 관련 국제기구 및 각국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외교공관을 통해 신청을 접수했으며, 영어와 러시아어로 동시 통역될 예정이다.
이후 회차에는 스페인어와 불어 등도 동시통역이 제공될 계획이다.
이번 제1차 세미나는 복지부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방역정책과 현황(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진단검사(연세대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역학조사(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치료와 임상(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염준섭 교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국제방역협력 총괄TF라는 하나의 채널을 통해 K-방역에 관한 정책과 기술이 어우러진 종합적 정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웹세미나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총괄TF의 웹세미나 결과가 미래의 한국 보건 의료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정부는 웹세미나의 주요 내용 및 질의응답을 종합 정리해 주제별 'K-방역' 통합 매뉴얼(가칭)로 만들어 향후 보건·방역분야 국제협력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국과의 채널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양자·다자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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