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주관 K-방역 제6차 웹세미나 17일 개최
건보공단, 세계은행과 온라인학습 콘텐츠 제작 MOU

제3차 K-방역 웹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K-방역과 K-건강보험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우선 12개 정부부처 및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국제 방역협력 총괄TF'는 17일 오후 3시 코로나19(COVID-19) 관련 'K-방역'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제6차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제6차 웹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리며 '생활 방역 경험'을 주제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야구위원회가 함께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방역 정책(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 △온라인 등교 사례(한국교육학술정보원 김진숙 교육서비스본부장) △코로나19 대응을 통한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운영(한국야구위원회 이진형 사무차장) 등의 발표로 이뤄졌다.

우선,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생활방역의 개념 및 목표를 소개하고 생활방역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지침 마련과 공공시설 운영 재개, 감시체계 강화 등의 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발표한다.

김진숙 교육서비스본부장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각급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는 무엇인지 공유한다.

이진형 사무차장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무관중 개막을 맞이한 KBO의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리그 운영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의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경험을 공유해 다자간 협력 수요를 충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역과 함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낯선 경험인 만큼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 세계은행 온라인학습 콘텐츠 제작 양해각서 체결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K-건강보험'의 우수성 및 운영경험을 높이 평가한 세계은행 측의 협력요청으로 세계은행과 온라인학습 콘텐츠 제작을 위한 서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개도국의 전국민 건강보장 달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작을 위한 것이다.

건보공단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번 콘텐츠는 세계은행에서 진행하는 '전 국민 건강보장 달성' 연수 프로그램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은행 온라인학습 캠페인 홈페이지 화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건보공단은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장 달성경험과 함께 최근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 및 이와 관련한 'K-건강보험'의 역할 등에 대해 개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전망이다.

양해각서는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으며 건보공단의 강상백 글로벌협력실장과 세계은행 온라인학습 캠퍼스 쉴라 자가나탄 책임자가 각 기관을 대표해 서명했다.

강 실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개도국 보건의료전문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건보공단 자체적으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K-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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