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와 코로나19 정보 허브사업 업무협약 체결…FAQ 시리즈 영상 제작 예정

연세의대가 지난 7일 연세의대 1층 회의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가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COVID-19) 대응 역량 강화에 앞장선다.

연세의대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사회적 가치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해 '코로나19 정보 허브사업 업무협약'을 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도상국은 현재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 및 자원, 정보 부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KOICA는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종합해 제공하는 정보 허브 웹사이트(covid19.koica.go.kr)를 개설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교육 영상 및 전문가 칼럼 등 전문적인 정보와 콘텐츠 마련을 위해 힙을 합친디ㅏ.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이른바 'K-방역' 경험을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인 것.

연세의대는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과 답변을 모은 '온라인 컨설팅 영상(FAQ 영상)'에 직접 출연해 답변하고 제작 자문을 맡는다.

KOICA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중 개발도상국 수요가 높은 검사·추적·치료를 뜻하는 '3T(Test·Tracing·Treatment)', 한국의 대규모 검사법과 치료법이 개도국에 적용되지 않을 경우 대체검사 방안,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국제개발협력 등을 중심으로 20편의 FAQ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연세의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연세의대 장양수 학장, 국제개발센터 김문규 소장, KOICA-연세 코로나19 지식허브 TF 염준섭 위원장(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의료선교센터 박진용 소장, 제중원보건개발원 세브란스아카데미 안신기 소장, 국제개발센터 윤상철 부소장과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 본부 이사 등이 참석했다.

장양수 학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내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는데 KOICA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줬다"며 "관련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연세의대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경을 넘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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